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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의 “長壽山1” | 오로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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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의 “長壽山1”
글쓴이 원술랑      조회 281   평점 160    수정일 2019-08-22 오후 7:00:00

伐木丁丁 이랬거니 아람도리 큰솔이 베혀짐즉도 하이 골이 울어 멩아리 소리 쩌르렁 돌아옴즉도 하이 다람쥐도 좃지 않고 뫼ㅅ새도 울지 않어 깊은山 고요가 차라리 뼈를 저리우는데 눈과 밤이 조히보담 희고녀! 달도 보름을 기달려 흰 뜻은 한밤 이골을 걸음이랸다?

웃절 중이 여섯판에 여섯번 지고 웃고 올라 간뒤 조찰히 늙은 사나히의 남긴 내음새를 줏는다? 시름은 바람도 일지 않는 고요에 심히 흔들리우노니 오오 견듸랸다 차고 兀然히 슬픔도 꿈도 없이 長壽山속 겨울 한밤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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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 2019-08-22 오후 7:04  [동감 0]    
“웃절 중이 여섯판에 여섯번 지고 웃고 올라 간뒤” 나는 바둑이라고 바득바득 우겨 본다. 6전 전패(全敗)를 하고도 (허허) 웃고 돌아가는 중은 이욕(利慾)과는 거리가 먼 듯해 보인다.
원술랑 | 2019-08-22 오후 7:42  [동감 0]    
정지용의 “長壽山1”은 예전(한 1년쯤 된 듯싶다)에 게시했는데 재차 올리는 것이다. 좋은 시는 읽을 때마다 새롭다. 먼 후일, 그러니까 한 이삼 년 지나 “長壽山1”을 대하면 그 맛과 향이 더욱 깊고 그윽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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