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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사랑하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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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사랑하는 대통령.
2017-12-11     프린트스크랩




   

▲바둑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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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역군
(力君)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수년전부터 한국을 향해 만절필동(萬折必東)을 전하고 일화촉방시춘(一花獨放是春)을 운운하며 은근히 때로는 단호한 직접 화법으로 메세지를 전한다.  중원의 모든  강은 결국 동쪽으로 흐른다는 식의 중국 유교관의 강조와작은 변화로는 아직 봄이 아니라는 목소리는  상대의 위상(?)만큼이나 낯설고 부담스럽다. 만절필동은 한 때 조선에서 명나라를 종교로 알던 시대의 산물(만동묘등)이여 더욱 그렇다.

 

얼마전 우리 대통령께서 리커창 중국총리와의 면담에서 수년전 시진핑 주석이 한국에 던졌던 '꽃 한송이 피었다고 아직은 봄이 아니라'는 덕담을  던지자 리커창은 기다렸다는 듯 소동파의 시에 나오는 '봄이 온 것은 강물에 노는 오리가 먼저 안다'는 구절로 응답한다. 한 치의 양보 없는 내정한 국가 외교전의 한 장면이다. 그러함에도 이 대담은 사전에 '화성바둑축제'에 펼쳐졌던 한중간의 바둑 에피소드가 밑자락에 깔려있어  냉랭했던 한중간의 긴장관계에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다.


우리 대통령이 먼저 바둑을 언급하며 얼마 전 끝난 '화성바둑축제'에 한국과 중국의 대사가 한중간의 고수들과 연기로 대국을 했다는 설명을 했다.  스스로 애기가임을 자랑하는우리 대통령은 화성바둑축제에 직접 영상으로 축하 메세지를 줄 만큼 화성바둑축제의 전말을 잘 알고 계셨다.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리커창은 이창호국수를 언급하며 그와 바둑을 둔 기억이 있다면서 자신도 바둑을 무척 좋아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바둑관을 피력했다.

 

-바둑은 대승적이고 전체적인 국면파악이 중요하다. 바둑은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한중관계도 그래야 한다.

 

리커창의 바둑관은 중국 고대의 바둑관인 병법의 그것이다. 그 속에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처한 한국에 대한 하소연(?)이 담겨 있다. 우리 대통령께서 리커창에게 먼저 던진 고금현문의 구절은 얼마 전 시진핑 주석이 한국신문에 기고했던 글에 나오는 평범한 글귀지만 기다렸다는 듯 소동파의 한시 구절로 대답을 하는 리커창의 발언도 생경하다.  이 대목에서 국가의 위기를 바둑을 빗대어 설명한 의병장  곽재우장군의 발언이 새삼스럽게 떠 오른다. 


- 오늘의 국가의 성패는 바둑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비록 진 바둑도 한번쯤은 이길 수 있던 형세가 없지 않을 것이며 이긴 판이라도 늘 질 수 있던 형세가 없던 것은 아닙니다. 오늘의 나라의 형세가 패한 바둑판의 모양이기는 하나 (잘 살펴보면) 어찌 이길만한 수가 없겠나이까?  평상시의 수로는 오늘의 위급한 국가형세를 구하지 못합니다. 보통이 아닌 고단수로 붕당을 제거하고 탐관오리들을 타파한 후에야 모든 신하들과 나라의 일을 의논할 수 있을 겁니다. 이후로는 남쪽의 일본도 북쪽의 여진도 근심할 일이 없다고 봅니다.(國家成敗 若奕碁 雖敗局未嘗無勝勢. 雖勝局 未嘗無敗勢 惟今之勢 雖敗局然豈無可勝之勢哉. 平常之政恐不救今日危急之勢 心用非常不惻之恩威 然後可以去朋黨 革貪暴 使大小臣得協心圖王事 而南北寇不足憂也)


모처럼 바둑을 사랑하는 대통령을 보게 되어 반갑고 기대가 된다.  그러나 당면한 시대와 국가의 현실은 그중 한중간에 당면한 이 엄혹한 정치현실은 마치 초읽기에 몰려 반집을 다투는 바둑판의 형세와 같다. 지금 이 형국에서 한중간에 주고받는 한시는 '고금현문'이나 '소동파'의 한가한 그것이 아니라 누란의 국가 위기에서 떨치고 일어났던 곽재우같은 열사들의 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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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당 |  2017-12-11 오전 8:38:03  [동감9]  이 의견에 한마디
드라마가 좋아 정무수석은 드라마 추천하는게 주업무였고 대통령은 관저에서 드라마본다고 집무실로 출근도 안하던 시절이 시대사적으로는 통일신라 말기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인데 겨우 1년 밖에 안되었군요. 바둑계도 적폐 청산 해야 하지않을까요? 변한게 없어보입니다. 바둑TV도 한국기원도~

해직PD가 사장되는 세상인데 쓴소리 마다않던 이청님 같은 재야인사도 이제 제도권으로 들어오셔야 할터인데 워낙에 텃세가 심한곳이 한국기원이니 힘들겠지요?  
자객행 |  2017-12-11 오전 8:48:38  [동감2]  이 의견에 한마디
선덕영왕은 용춘공하고 친하고 진덕여왕은 무슨 대로하고 놀고요^6^
문재인대통령님 기력이 아마 5단이하던데 사실인지요?  
자객행 만절필동이나 일화촉방 보다는 '가도'의가 생각납니다.
-괴리한 새 빈허공에 우네
날은 저물고 나그네 갈길 두렵다.
해안소년 |  2017-12-11 오전 10:41:03  [동감3]  이 의견에 한마디
좌파/종복 정권에 아부가 대단하군. 잘하고 못하고는 임기 끝나고 역사가 평가할 일이고, 미
리 설레발 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음.  
갈때까쥐 쪽빠리들이 대한민국이 잘되니 배가 많이 아프구나 좌파 종북은 독립군 때려잡던
다까끼 마사오가 오리지널 아니겠냐 니들이 보수? 가면 쓴 쪽빠리 앞잡이들이
무슨 개소리를 짓고 있으신가 참 보수는 문재인 같은 사람이 진짜 보수다.
해안소년 변견 처럼 컹컹 거리니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군.
쥬버나일쨩 개와 개구리 둘다 개꽈,,,,,,쥐와 닭 둘다 쥐꽈 흠,, 승패는 굳이 맞붙지 않아도 결과는 뻔한건데....... 북에는 최고존엄께서 밷두산 백두봉에 올으셔서 국가 백년대개를 생각하시는데......
한옥에살자 꼬맹아? 좌파?종복? 뜻이나 알고 주둥이 놀리나?
니 같은 인간이 쥐,닭을 키워 나라가 혼란했다
해안소년 빨광이들은 열받으면 아무나 보고 꼬맹이라고 하냐? "주둥이" 이런 말은 쌍 것이 하
는 말투다. 아무리 쌍 것이라도 남들이 보는데 톡까서 자기 신분을 밝히면 되겠나?
李靑 저는 정치를 평가할 능력도 이유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저 모처럼 바둑을 이해하는 대통령이 반갑다는 그런 의미로 올린 글이니 좌우 이런거 따질 일 없습니다^^
李靑 다만 우리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하고 총리 오찬도 생략한다는 대국(?)의 편협함에 화가 나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연하겠죠. 조선인조 때 청나라 사신으로 왔던 유해는 인조에게 예의를 차려 달라는 말에 대자로 누워 이러면 되냐 한 후손들이니 ㅠㅠ
한옥에살자 순실이 시대가 그리운가보구나~~~
쥬버나일쨩 해안형님 너무 그러지 마세요,,, 어둠의 왕 촛불이한테 걸리면 혼쭐남니다,,,,차카게사세요 형님
바둑정신 |  2017-12-11 오후 9:14: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문재인대통령님 기력이 아마 5단이하던데 사실인  
바둑정신 |  2017-12-11 오후 9:16: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문재인대통령님 기력이 아마 5단이하던데 사실?  
자객행 기원 4급정도 되신다는게 정답인 모양입니다. 오로 4단은 되세겠지요.
쥬버나일쨩 |  2017-12-13 오전 11:22: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문슬람들,언론,기자넘들,, 세계7위 경제대국 대통령을 국빈 초청해노코 인구90만명의 아푸리카 대통령보다 백배더 천대하는 중국에게 찍소리도 못하는거 참으로 신기하데이....이런,언론,기자,문빠들이 결국 위대한 대통령각하를 구렁텅이로 밀어 넣코 또누가 할까?? 이죄명이가 1순위인데....이미 이빠로 옴겨 탄건가?? 궁금하데이...  
감각지각 |  2017-12-15 오후 4:04: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바둑을 사랑한다는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역학관계를 모르고 올바른 현실인식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건 아이러니하다.
그런 사람이 바둑판 전체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을까??  
자객행 박 최 아줌마들보다야 백배 낫것지유ㅠㅠ
여티 |  2018-01-17 오후 7:17: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바둑칼럼에서 바둑관련 이야기만 합시다. 정치 이야기는 달나라로 가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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