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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이세돌이 보여준 ‘신의 한수 2’
'명인' 이세돌이 보여준 ‘신의 한수 2’
[썰전說戰] 김성룡  2018-01-11 오후 06:49   [프린트스크랩]
▲ 영화 '신의 한수' 중 한 장면.


2014년 ‘신의 한수’라는 영화를 제작한다고 해 바둑계가 떠들썩한 적이 있다. 바둑을 소재로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하니 바둑 부흥에 큰 기대를 걸었다. 물론 내용은 바둑계의 바람과는 전혀 다른 액션영화여서 실망이 컸지만 “신의 한수”라는 제목만큼은 강렬했다.

지난해 12월 ‘신의 한수’ 2편을 제작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신의 한수’란 말은 [고스트 바둑왕]에 나온다. 그래서 낯설지 않기도 하거니와 프로라면 그런 한수를 두어 보는 것이 평생소원인 사람도 있다.

우리는 신의 한수를 보통 바둑의 묘수에서 많이 찾는다. 그 한수가 보통의 바둑이 아닌 역사의 흐름을 바꿀만한 중요대국에서 나올 때 그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알파고 이후 ‘신의 한수’에 대한 개념은 약간은 다른 점이 있다.

▲ 다큐멘터리 영화 [알파고]의 포스터.


구글 코리아에서 연말에 연락이 왔다. 알파고 다큐멘터리를 보고 짧게 영화평을 해달라고 해 이렇게 한마디로 축약했다. “0.007%의 확률!” “이세돌은 그곳밖에 둘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보냈는데 실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현장에서 볼 때는 이 백78의 수에 대해-영상으로 고뇌하는 그 모습 속에 그런 기발한 수를 발견한 것이 놀라워-수가 되는지 아닌지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이 수로 알파고에게 사람의 거둔 마지막 1승이 되다 보니 ‘신의 한수’가 되어버렸다.

중국에서 1월 8~10일 한중일 세계명인전이 열렸다. 일본은 현 명인인 이야마 유타, 중국도 마찬가지로 현 중국 명인인 롄샤오가 출전했다.

명인은 한 분야의 최고봉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일본에서 새로 프로가 된 새내기들에게 물어보면 “명인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조치훈 9단 역시 “명인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했을 정도니까. 우리는 ‘국수’라는 말을 좀 더 좋아한다. 중국은 그런 점에선 ‘기성’이란 타이틀 명에 더 애착을 갖는 듯하다.

일본의 기성, 명인, 천원전 타이틀은 우리에게도 모두 존재했던 타이틀전이다. 동명의 타이틀전이 중국 또한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 전통을 중시하는 일본은 지금도 가장 큰 기전이 기성, 명인이니 그렇다고 하자. 중국은 상금이 몇 배가 큰 신규기전이 생겨 상대적으로 많이 초라해진 느낌이 있지만 여전히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제 30주년을 넘어서고 있다.

우리는 2015년을 마지막으로 국수전과 명인전이 더 진행되지 않고 있다.
혹시 마지막 국수가 누구인지 아시는지? 또 마지막 명인은?


정답은 박정환 국수와 이세돌 명인이다.

국수전은 59회, 명인전은 43회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 중 이런 말이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그런 걸 좋아하는 우리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유는 여러 가지고, 복잡하다. 열쇠는 앞으로 한국기원이 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수전, 명인전을 반드시 재개하겠다는 의지에 달렸다. 그런데 그게 생각만큼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복잡한 이유를 풀어보면 이렇다.

1. ‘전통의 기전’은 대부분 신문사가 주최하는 기전이다.
2. 50년 전과 달리 신문에 실린 기보를 보는 시대가 아니다.
3. 당연히 예전 같은 광고 효과가 적다.
4. 가령 맥심커피배를 한다고 하면 특정 신문사와 관련이 없으니 많은 신문과 언론에서 뉴스로 보도해 준다.
5. 이에 비해 국수전을 한다고 하면 동아일보 외엔 단신 처리다.
6. 스폰서 입장에서는 당연히 신문사를 통한 기전 후원보다는 그냥 새로 만드는 것이 낫다.
7. 신문사도 예전과 달리 바둑을 보는 고객층이 엷어지다 보니 자체 예산으로 대회를 후원할 마음이 없다.
8. 바둑계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수전 이름과 명인전 이름을 한국기원에 기증해 달라고 신문사에게 말하기엔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십년을 바둑계를 도와준 동아일보와 한국일보에 면이 서지 않는다.
9. 8번과 같은 시도는 더욱이 중앙일보 회장을 총재로 모신 한국기원 입장에서는 더 큰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
10.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잘 안 나온다. 문제는 이렇게 시간을 좀 더 보내면 정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태산이다.

여하튼 내부적으로는 이런 복잡한 상황에 놓인 상태로 2015년 43회 대회에서 마지막 명인에 오른 이세돌 9단이 이번 한중일 세계명인전에 한국대표로 참가했다.

개최한 곳이 중국에서도 지리적으로 굉장히 먼 윈난성, 거기 성도인 쿤밍에서도 비행기를 한 번 더 갈아타야 할 만큼 오지인 바오산에서 하다 보니 방송중계는 사실 어려웠다. 이동경로만 봐도 인천-베이징, 베이징-쿤밍, 쿤밍-바오산 행 비행기만 무려 3번을 타야 갈 수 있다.

바오산은 중국의 바둑돌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중국은 여기서 나는 바둑돌을 영자(永子)라고 한다. 그래서 바오산엔 기원 이름도 영자기원이다.

사실 이 대국을 주의깊게 관전하고 급히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이곳을 가보고 싶어 비행기표까지 예약한 상태에서 독감으로 취소하게 된 아쉬움도 한몫 한다. 그리고 이세돌 9단이 결승에서 둔 알파고전 때와 비슷한 ‘신의 한수’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 수를 대면하고선 흥분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지경이었다.

세계 명인전은 제한시간 2시간30분이라는 점에서 이세돌 9단에겐 불리할 것 없는 대국이다. 역토너먼트로 진행되다 보니 부전을 뽑은 게 불리했지만...이야마 유타에게 초반 불리했지만 역전승하며 중국의 롄샤오와 결승에서 만났다.

▲ 2018 세계바둑명인쟁패전. 5회째를 맞맞은 이 대회 결승에선 이세돌(오른쪽)과 中렌샤오가 만났고 이세돌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바둑은 계속 나빴다. 한마디로 완패 모드. 이렇게 마지막까지 간다면 “이제는 정말 전성기의 이세돌을 다시 보기 어렵게 된 건가” 하는 얘기가 절로 나올 정도로 이세돌바둑의 진면목이 아쉬운 내용이었다. 중국의 인공지능 ‘줴이’는 롄샤오가 이길 확률을 81.3%라고 했다. 이때가 160수를 넘긴 시점이다.

▼ [장면도1]


<장면도1>을 보자. 이세돌은 자신이 알파고에게 보여줬던 수만큼이나 기발한 1(실전 163의 끼움수)를 두었다.

▼ [참고도1]


이때 줴이는 <참고도1>을 보여줬다. 지금처럼 간단히 두면 되었다. 그냥 백1로 두는 게 좋다. 이하 9까지 백은 간단하게 살 수 있다. 이상은 인공지능 '줴이'가 보여준 참고도다. 이 수순으로만 가면 롄샤오의 81.3% 우세. 그런데 이 끼움수에 알파고만큼이나 놀란 것인지 아님 버그가 일어난 것인지 실전에서 렌샤오는 이상한 수를 연발한다.

▼ [참고도2]


롄샤오는 백2(164)라는 실수를 한다. 이 수를 두지 않고서 A로 두면 81.3% 롄샤오의 우세라고 줴이는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좀 더 바둑이 진행되자 줴이는 이세돌의 승률 기대치를 48.7%로 올렸다.

▼ [장면도3]


백1(실전 174수)이 놓이자 이세돌의 승률평가치는 68.8%로 높아졌다. 이후 이세돌은 줴이의 변화도 수순을 똑같이 두었다. 흑2(실전 175)가 결정타였다. 백돌 전체가 살 수 없는 상태가 된 것. 이렇게 되자 롄샤오의 승률 평가치는 고작 7.4%로 급격히 떨어졌다. 인공지능이라면 불계패를 선언하는 수치다. 결국 이세돌의 승리로 바둑은 끝났다.

인공지능의 판단으로만 본다면 롄샤오는 다 이긴 바둑을 졌다. 하지만 사람의 눈으로 본다면 그 상황에서 흑163을 당했을 때, 더욱이 초읽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163을 끼웠을 때 이세돌의 표정, 롄샤오의 표정도 이후 줴이가 승률평가치를 보여 준 순간과 실제 대국 영상이 콜라보를 이루었다면 어땠을까. 우리는 이세돌 주연의 ‘신의 한수 2’를 놓쳤고 명인전 흥행과 부활을 꾀해볼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총보 (191수 끝, 흑 이세돌 : 백 렌샤오)


제주에서 해비치 이세돌-커제의 대결은 이번주 토요일에 열린다. 흥행은 당연히 성공할 것 같다.

우린 지난날 세대교체의 시기에서 이창호 대 이세돌의 세기의 매치를 놓쳤다. 이세돌은 사실 이창호를 완벽히 이기고 1위가 되진 못했다. 그런 점에서는 박정환도 이세돌을 이기고 왕좌에 오른 건 분명 아니다. 43회 명인전에서도 이세돌은 박정환을 이기고 타이틀을 딴 것이니까.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봤다. 60주년을 기념해 국수전을 명인전과 힘께 동아일보와 한국일보가 자존심을 걸고 국수전과 명인전 통합 타이틀 매치로 생중계 한다면 어떨까. 박정환 국수 대 이세돌 명인의 대결.

오프닝 경기는 조훈현 국수와 서봉수 명인의 경기를 이벤트로.

여러분이시라면 누구에게 걸겠습니까. 동아일보입니까. 한국일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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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초보 |  2018-01-11 오후 8:14:00  [동감2]    
재밌는글 항상 감사합니다 김성룡 사범님 그런데 의문점이 들어 찾아보니 국수전은 59회가 맞는데 명인전은 2015년 마지막 명인전이 43회인것 같습니다. 1회 1969년 명인전을 시작으로 47년동안 1977년, 2003년, 2005년, 2006년 이렇게 4년을 제외하고 매년열렸으니 43회가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정환 국수 vs 이세돌 명인 통합타이틀 매치는 말만들어도 가슴 뜨거워지는 매치인것 같습니다. 열렸으면 좋겠네요~^^
도우미A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원술랑 |  2018-01-11 오후 7:52:00  [동감1]    
“오프닝 경기는 조훈현 국수와 서봉수 명인의 경기를 이벤트로.” 김성룡 9단은 다방면으로 재주가 많은 기사로 알고 있는데 해설할 때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사려깊지 못하다. 조훈현, 서봉수가 누구인가? 대한기단을 반석 위에 올려놓은 대한기계의 代父들인데 “오프닝 경기”로 끼워 팔다니? 이 무슨 망발인가? 조훈현 서봉수 정도면 경외의 대상이다. 그런 분들께 결례를 범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名작가는 단어 하나에 하루 종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고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오프닝 경기”라고 표현한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쥬버나일쨩 김성룡9단 별명이 "다방마담"인데 우에 아셨노??? 귀신이네.... 한때는 "렌디킴"이였는데.... 어떤땐 "촉새" 였구,,, 요즘은 "마당발"이라고도 하더군요,,,  
만남일치 조훈현 서봉수 두 분을 초청하여 한국기원 사상 최고의 두분을 모신다...이렇게? ㅎㅎ  
wjwq2 원술랑, 웃기는 x, 친일파를 변호하던 x, 이광수의 친일 자기고백인 '나의 고백'도 그냥 넘기고 친일파 옹호하는 x, 오로에서 대접받고 있네,,, 하긴 해방 후 친일파들도 대접받고 살았으니,,, 친일 혈서을 쓴 다까끼 마사오는 대통령도 18년이나 해먹었지,,, 원술랑도 여기서 과거 친일 옹호 세탁하고 대접받고 있는 모습, 아직 친일 청산을 못한 우리 모습을 여기서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구먼,,,  
그대는천사 원술랑님 방가방가`````````````````````````````````````````````````````````````````````````````````  
현묘구현 오버 좀 적당히 하길  
김동은 조훈현과 서봉수의 공을 인정하니 초청해서 경기를 하면 어떨까 하는데, 별 걸 다 가지고 쌩트집을 잡는다. <대한 기단을 반석에 올려놓은 대한 기계의 대부들>이라는 평가를 하는 당신이나 집에다 사진 걸어놓고 조석으로 문안 인사 올리든지. 하여간 개술랑 아니랄까 봐 나대기는....  
dugubee |  2018-01-12 오전 11:25:00  [동감1]    
기막힌 수필 한편 봅니다. 썰전 선생은 특별한 보배임을 실감합니다. 그럼, 알파고가 신의 한
수에 홀리듯 렌샤오도 이세돌의 새로운 신의 한수에 홀렸나요? 판 없이 바둑을 두는 경지의
프로들도 그 몇 수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가요? !!!!
jhokim |  2018-01-11 오후 7:27:00  [동감0]    
프로기사님들도 이젠 형세판단이나 변화도 구할 때 인공지능 줴이 도움 많이 받는군요. 줴이
프로그램 어디서 다운로드할 수 있나요?
쥬버나일쨩 쉿,, 조심하세요 다른 기우분들 아시면,,,, 큰일남니다,,,,,, 당장 삭제하세요,,,  
얼라요 줴이는 다운받을 수 없구요. 생중계 할 때 중국 해설자가 줴이의 참고도와 형세판단 을 곁들여서 알려줘요.  
아생아생 |  2018-01-12 오후 12:51:00  [동감0]    
이세돌의 167 로 다른쪽을 이은 수가 묘수이며, 중공 인공지능 절예의 참고도1 에서 흑2
로 잇지 않고 이세돌의 167처럼 다른 쪽을 이으면 실전과 똑같이 백이 사는 길이 없다. 중
공 인공지능 절예가 이세돌의 흑167수로 잇는 묘수를 못보고 있어 승률계산에 오류가 있
었다고봐야 한다. 그렇지 않나요 여러분 ??
아생아생 역으로 백166 으로 흑167 자리에 두었으면, 절예의 참고도1과 비슷한 개념으로 삶 을 확보하게 되었을 것..  
얼라요 글쓴이 삭제
얼라요 백이 따낸 수가 실수에요. 백이 따내고 흑이 이으면서 백이 자충이 찼어요. 백이 그냥 막았을 때 흑이 167 자리로 이으면 백은 따내는게 아니라 붙여서 백 대마가 살아갈 수 있어요  
아생아생 백 164로 따낸수가 실수이긴 한데, 백 164로 안따내고 위 본문의 참고도1의 백1로 막아도 흑이 흑167 자리를 이으면 백이 안따내고 어딘가를 붙여도 어짜피 백이 살 지 못함. 백이 살려면 백 164로 흑 167 자리를 먹여치는 수 밖에 없음.  
아생아생 오.. 참고도 1의 백1로 막았을때 흑 167에 이으면 붙이고 한칸뛰어 장문으로 잡으면 패가 나긴 하네요.. 그래도 백이 확실히 살 방법은 백 164로 흑 167 자리에 먹여치 는 것..  
술익는향기 |  2018-01-12 오후 1:41:00  [동감0]    
그랑께 우리나라 명인은 현재 명인이 아이라 옛날 고래짝 명인이었구먼유.... 불쌍해서 끼
어준듯...
돈을 걸라면,,,,
세덜과 정화니는 당연히 정화니,
조 서 는 역시 조
신문은...
끙 ~~
흠... 중앙일보 ^^;;
stepanos |  2018-01-12 오후 4:54:00  [동감0]    
사실 신의 한 수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요? 사실 이세돌9단의 바둑에서 상대방이 버그 수준의 응수들을 하는 게 한두 번이었나요? 이9단이 바둑이 불리할 때 소위 흔들기를 하는 건 너무나 유명한 거지만, 사실 그렇게 어려운 수읽기도 아니었는데, 이상하게도 마치 홀린듯이 이9단이 유도하는대로 따라가다가 걸려서 넘어지는 경우가 한두번 이었던가요? 그것도 A나 A+ 수준의 탑 기사들이 말이죠. 그래서 또 이9단의 마술에 걸렸다라는 말도 있지 않았나요? 이번에 보면, 렌샤오가 손을 한번 뺐는데, 그게 초읽기에 걸려 화급하게 둔 수가 아니라면, 내가 손 뺄 테니 어디 한번 해 볼 테면 해 봐라 하고 뺀 걸 텐데, 이9단에게는 이럴 때 조심해야 하는데, 꼭 보면 상대방들이 이9단 네가 수읽기가 세다 하는데 한번 보자 하는 식으로 나가다가 이렇게 생각지 못한 수를 당하게 되고 그러면 멍하게 되면서 버그 수준의 응수들을 하게 되는 거죠. 사실 이9단의 경우, 신의 한 수라기보다는 어떤 critical한 순간에 나오는 생각지 못한 수에 상대방이 당황하고 멍해지면서 엉뚱한 응수들을 하면서 고꾸라지는 거 같아요(사실 정확하게 응수하면 안 되는 수인데 말이죠). 그게 이9단의 마법이라면 마법이겠죠.
현묘구현 |  2018-01-14 오후 4:35:00  [동감0]    
한국기원 영업력의 문제라고 봅니다. 기전에 대해 일본처럼 랭킹을 매기고 거기에 합당한
스폰을 할때 네이밍권리를 주는 방향으로 해야되는데 과거에도 그냥 흐지부지였죠.경제
가 어려워서 스폰 따기 힘들다는건 핑계라고 봅니다. 국수타이틀이나 명인타이틀에 대한
한국기원의 자부심이 있어야죠. 항상 문제제기하지만 재단법인으로서의 한국기원의 복지
부동이 한몫 한다고 봅니다. 영업력에 한계도 있구요, 무슨 사원급에 맡겨놓은건 아니겠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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