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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신민준 5번기'서 박정환 2패후 첫승
'박정환-신민준 5번기'서 박정환 2패후 첫승
또 다른 16강선 박하민, 최재영 제쳐
[크라운해태배] 김수광  2019-01-06 오후 11:47   [프린트스크랩]
▲ 예상 외로 박정환의 2패로 시작했던 '박정환-신민준 연초5번기'에서 드디어 박정환이 첫승을 거뒀다. 첫승은 크라운해태배 16강전에서 나왔다. 박정환(왼쪽)은 뛰어난 타개실력으로 초반 불리를 딛고 승리했다.


2019년이 밝고서 가장 바쁜 기사는 박정환 9단과 신민준 9단이다. 1월 들어 두 사람 간 ‘연초 5번기’가 열리고 있다. 맥심커피배 특별기념대국, KBS바둑왕전 3번기, 크라운해태배 16강전이 그것이다.

신민준이 객관전 전력 열세를 딛고 맥심커피배와 KBS바둑왕전 결승1국에서 승리하면서 먼저 2승으로 앞서고 있었는데, 크라운해태배에서 박정환이 이기며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6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8 크라운해태배 16강전에서 박정환이 224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초반은 신민준이 좋은 형세였는데, 상변 접전에서 신민준의 공격을 박정환이 잘 막아내면서 중앙에 ‘설원’이 만들어졌다. 백의 중앙이 너무 두터워서 승부해볼 곳이 없었다. 신민준이 더 버티지 못하고 항복했다.

신민준은 “씌운 게(103) 큰 실수였다. 백이 입구자 두면서 (타개하기) 편해져서, 내가 어려워졌다.”고 했다. 박정환은 “양협공으로 응수타진해 올 때 좀 당했다고 봐서 버텼다.”고 말했다. 8강에 진출한 박정환은 “전기에는 결승까지 올라가면 우승확률이 30%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은 대회 초반이라 우승확률은 5~10%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의 5번기 대결은 앞으로 2판을 남겨놓고 있다. KBS바둑왕전 결승2국과 3국인데 8일 펼쳐진다. 상대전적에선 박정환이 2승1패로 앞서고 있으며 비공식을 포함하면 2승2승패다. KBS바둑왕전을 앞두고 신민준은 “객관적으로 제가 불리하다고 생각하지만 많이 준비해서 좋은 결과 내겠다. 올해와 내년은 저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은데, 전보다 더 열심히 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 신민준.


▲ 박정환.


한편 이어서 열린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박하민 4단이 최재영 4단에게 19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8강 대진도 완성됐다. 박정환-박진영, 이창석-박하민, 신진서-박건호, 변상일-나현까지. 8강 첫판은 12일 토요일 오후 6시30분 이창석-박하민의 대결로 열린다.

▲ 박하민.


▲ 박하민(승)-최재영.




▲ 신민준은 씌움수 실패 이후 좀처럼 공격 방향을 찾지 못했다.


▲ 신민준과의 '연초 5번기'를 2패로 시작했던 박정환은 크라운해태배에서 첫승을 거두며 중간전적 1승2패를 만들었다.


▲ 복잡한 변화가 나와도 거의 시간 사용없이 서로 척척 진행한다. AI포석이 유행하면서 연구들이 잘 되어 있다.






▲ 박정환 쪽 테이블 옆엔 손목시계, 커피, 그리고 후원사 크라운해태가 제공하는 간식이 놓여있다.




▼ 박정환이 백이다. 초반은 흑이 기분 좋은 흐름. 박정환이 괴로운 마음으로 백1에 끊었는데-


▼ 신민준이 좌하 방면에서 손을 빼어 좌상 3-三을 팠다. 이를 두고 AI는 흑이 앞서가고 있었는데 백에게 공이 넘어갔다는 평가를 내린다.


▼ 홍민표 바둑TV해설위원의 말처럼 흑1~9로 관통할 자리였다는 것이다. 이랬으면 흑이 두텁고 편한 국면이었을 것이다.


▼ 신민준은 또 한번 전장을 이탈한다. 흑1이 그것. 좌변은 아직 볼 일이 끝난 곳이 아니었다.


▼ 앞 그림 흑1대신 지금의 흑1로 움직였더라면 다시 흑에게 기회가 올 수 있었다는 AI의 분석이다.


▼ 백1부터 시작되는 공격에 흑은 이하 26까지 끄덕없다.


▼ 신민준은 흑1로 날일자 씌운 수를 몹시 후회했는데, 과연 그러했다.


▼ 지금처럼 흑1로 단수치고 3으로 넘어가는 게 좋았다. 신민준도 국후 이렇게 두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랬더라면 백이 흑의 공격권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 다는 것이었다.


▼ 다만 AI는 흑1이 별로 좋은 수는 아니지만 주도권이 백에게 넘어간 것은 아니라고 한다. 또한 박정환이 곧바로 백2에 두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흑에겐 다시 기회가 올 뻔했다고 한다.


▼ 백의 마늘모에 흑1의 젖힘이 급소라는 것이다. 흑1로 말미암아 백은 진퇴가 자유롭지 못하다.


▼ 이후 예상되는 변화다. 백1엔 예정대로 흑2로 찔러 분단한다. 이렇게 되었다면 18까지 흑이 약간 좋은 형세다.


▼ 백이 2로 두어 끊기지 않겠다고 버티면 흑3으로 단수쳐 압박한다. 이어서-


▼ 1~16까지 백이 비틀어 보려 하지만 흑이 약간 우세한 변화다.


▼ AI는 지금처럼 백1처럼 두는 걸 부분적 최선으로 본다.


▼ 이하 백8까지 서로 엇비슷하게 타협이 된다. 엄밀하게는 흑이 그래도 약간은 좋은 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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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잠 |  2019-01-07 오후 1:26:00  [동감0]    
복기보다 더 심오한 AI 님의 해설. 복기란 AI의 수법을 함께 이해하기 위한 것으로 개념이 변화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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